[건강기능식품 입문] 위가 안 좋을 땐 매스틱 검을 먹어보자!

안녕하세요 리스뽀입니다. 오늘은 매스틱 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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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틱 검이란?

매스틱 검(mastic gum)은 매스틱 나무의 기둥과 줄기에서 생성되는 천연 수지입니다. 보통 나무에 상처가 났을 때 나온다고 하는데, 처음에는 끈적하고 투명한 액체 형태로 흐르다가 15-20일 지나면 불규칙한 형상으로 굳습니다. (저번에 살펴본 프로폴리스도 그렇고, 자연 현상으로 인해 얻어지는 원료가 참 많은 것 같습니다.)
이러한 매스틱 검은 고대에서부터 위장관 불편감 완화를 위해 오래도록 쓰여왔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그리스에서 2500년이 넘도록 전통적인 위장관 치료제로 쓰여왔으며, 히포크라테스도 매스틱 검의 사용을 권장했다고 하네요. (역사적 인물이 나오다니.. 신기했어요.😀) 최근 들어서는 그리스 요리에도 쓰인다고 합니다.

매스틱 검의 효능

매스틱 검은 식약처에서 기능성을 인정받은 개별인정형 원료입니다(제2014-50호). '위 불편감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음'의 기능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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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위 불편감은 정확히 어떤 걸 말하는 걸까요?
건강기능식품 기능성 평가 가이드(위 건강 관련 편)에서는 크게 소화기능과 위 점막의 두 가지로 나누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소화 흡수 불량으로 인해 식후 답답함, 속쓰림, 조기 포만감 등이 나타날 수 있고, 헬리코박터균 감염,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위 점막이 손상되면 급성위염, 만성위염 등으로 발전할 수 있는데요. 이와 같은 소화 흡수 불량, 위 점막 손상이 야기하는 증상들을 위 불편감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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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스틱 검 논문을 검색해보면 보통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과 연관된 주제가 많이 보입니다. 그 중 임상 논문 하나를 살펴보겠습니다. 논문 2번에서는 48명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위염 환자를 대상으로 매스틱 검의 효능을 확인하고자 하였습니다. 90일동안 하루 3회, 식전 15분간 매스틱 검 1mg이 함유된 츄잉껌을 씹도록 하였는데요.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 진단법인 13C-요소호기검사를 시행했을 때, 그 수치가 현저히 감소하였으며 위 염증 역시 개선되었다고 합니다.

사실 동물실험 논문들 중, 매스틱 검이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균을 박멸하지 못한다는 내용의 논문도 존재하는 것을 확인하였는데요. 우리에게 더 중요한 것은 인체에서의 결과이다보니 효과가 없다는 동물실험 논문을 근거로 매스틱 검은 효과가 없다고 단정짓는 것은 섣부른 판단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48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또 다른 인체적용시험 논문을 살펴봅니다(논문 3번). 50세 이상(암, 심근경색, 간질환 병력 없음)의 피험자들이 18개월간 매스틱 검 분말을 매일 5g씩 물에 타서 섭취하였을 때, 혈중 총콜레스테롤, LDL, SGOT, SGTP(간 효소 수치) 등이 감소하였습니다. 또한 중년의 피험자들임에도 보고된 이상반응이 없었다고 하니, 안전성 측면에서도 문제는 없어보입니다.

매스틱 검의 부작용

특별히 알려진 부작용은 없지만 식물 유래 물질이다보니 식물 알러지가 있으신 분들은 설사, 복통 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임산부, 수유부 및 어린이는 섭취 시 주의해야 합니다. 의사와 상담 후 섭취 여부를 결정하시는 게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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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매스틱 검에 대해 한번 알아보았습니다. 다음에도 더 흥미로운 주제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참고문헌
1. In vitro and In vivo activities of Chios mastic gum extracts and constituents against Helicobacter pylori, Antimicrobial agents and chemotherapy, vol.5, no.2
2. The effect of mastic gum on Helicobacter pylori-infected gastritis, Korean J Gastroenterol. 2003 April;41(4):277-283
3. Chois mastic gum modulates serum biochemical parameters in a human population, Journal of Ethnopharmacology 111 (2007) 43-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