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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에 관하여/식품영양 관련 진로

평생동안의 건강관리, 어떻게 해야 할까? - 홀리스틱 헬스 코치

by 리스뽀 2020. 7. 29.

안녕하세요, 리스뽀예요! 오늘은 식품영양학과 관련된 진로 중, 홀리스틱 헬스 코치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엄청 생소하시죠. 저도 이번에 식품영양 관련 커리어에 대해서 찾아보다가 새로이 알게 되었어요. 현재 식품 회사에 재직 중이지만, 평생직장이라는 개념도 날이 갈수록 희미해지는 마당에, 앞으로 내가 진정으로 뭘 할 수 있을까 또는 뭘 하고 싶을까에 대한 고민은 평생 하게 될 것 같아요.

 

홀리스틱 헬스 코치는 말 그대로 holistic = 전체론적인 건강 코치를 의미합니다. 건강 전반을 관리하려면 식생활뿐만 아니라 운동, 스트레스 관리, 라이프 스타일 등 다양한 요소들을 복합적으로 관리해야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식품영양을 포함하는 광범위한 지식을 바탕으로 복합적인 사고를 할 줄 알아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을 건강한 삶으로 코칭할 수 있어야 홀리스틱 헬스 코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만, 당뇨와 같은 만성 대사성 질환의 경우 특히 복합적인 관리가 필수입니다. 의약품, 식생활, 운동, 심리학적 요소 등 무엇 하나 빼놓고는 온전히 관리한다고 볼 수가 없습니다. 즉, 생활 전반에 걸친 전문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가 지속됨에 따라 이러한 만성 질환에 대한 관리 역시 그 중요성을 더하고 있는데요. 여기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바로 홀리스틱 헬스 코치라고 생각합니다.

 

말씀드렸다시피, 이는 식품영양학적 지식, 영양사 자격증 만으로는 부족하고, 또 '건강 코치'하면 흔히들 떠올리는 헬스 트레이너만으로도 부족합니다. 예를 들어, 저는 핏블리라는 유튜브 채널을 즐겨보는 편인데요, 헬스와 같은 운동 중심의 콘텐츠에다가 영양학, 생리학적인 부분까지 더하여 영상을 제작하시더라고요. 어떻게 보면 홀리스틱 헬스 코치에 가깝다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면 홀리스틱 헬스 코치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우리나라보다는 미국에서 이 개념이 활성화되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ACE health coach certification이라는 미국 공인 자격증이 대표적인 홀리스틱 헬스 코치 자격증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 외에도 다음과 같은 헬스 코치 자격증이 있답니다.

 

  • ACE health coach certification
  • ADAPT certified functional health coach
  • AFPA holistic health coach certification
  • Duke integrative medicine health coach professional training program
  • Primal health coach program

이와 같은 자격증을 취득하려면, 각각에 맞는 자격 요건들이 필요하므로 이를 미리 갖추고 있어야 합니다. 예를 들어, ACE health coach certification의 경우에는 필수 자격 요건 중 하나가 CPR/AED 자격증이 있어야 한다는 것인데, 저는 이 자격증이 없기 때문에 교육 과정을 신청할 수가 없습니다. 한편 AFPA holistic health coach의 경우 자격 요건이 '18세 이상', '영어 소통(이해) 가능'으로 비교적 까다롭지 않아서 대부분의 경우 바로 신청이 가능합니다. 이처럼 자격 요건, 가격, 커리큘럼 등을 확인하고 각자에게 맞는 자격증을 취득하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코스는 온라인 수업이기 때문에 자신의 속도에 맞춰서 진행할 수 있고, 코칭에 필요한 지식과 더불어 추후 자신의 회사/브랜드를 가지고 일하게 될 경우를 대비한 비즈니스 수업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상세한 정보는 각 홈페이지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헬스 코치 자격증을 취득하고나서는 구체적으로 어떤 일들을 할 수 있을까요? 다음과 같이 환경에 제약을 받지 않고 다양한 곳에서 다양한 사람들을 대상으로 헬스 코칭 일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직 우리나라에서는 활성화되어 있지는 않지만, 전 세계적으로 health & wellness에 대한 수요가 그 어느 업계, 시장보다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기 때문에 현재보다는 미래에 더 각광받을 수 있는 영역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정형화된 직업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자유롭게 자신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 온라인(유튜브 등의 플랫폼을 통한 온라인 클래스) or 오프라인(체육관, 병원 등의 기관)
  • private(개인 회사 또는 플랫폼 마련) or public(기존의 기관, 회사)
  • 1대1 or 1대多

식품영양학을 전공했다고 하더라도, 회사에 다니다 보면 결국 업무에 사용되는 지식만 남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생각해보면, 제가 원하는 것은 회사 업무를 수행하는 연구원이 아닌, 사람들의 건강 관리에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현재의 저는 후자가 되기 위해서는 훨씬 더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고, 이를 위한 방법 중 하나가 홀리스틱 헬스 코치가 될 수도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먹고사는 일이 바쁘다 보니, 당장은 어렵겠지만 저에게 주어진, 얼마가 될지 모르는 소중한 시간을 잘 활용해서 제 자신을 가치 있는 사람으로 만들고 싶어요.

 

개인적인 이야기를 끝으로, 홀리스틱 헬스 코치에 대한 이야기는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매 순간 스스로 만족할 수 있는 하루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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