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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에 관하여/식품영양 관련 진로

[서평] "건강기능식품 약일까 독일까" | 건기식 섭취에 도움이 될까?

by 리스뽀 2022. 12. 25.

안녕하세요, 또다시 오랜만에 돌아온 리스뽀입니다..!
이번에는 궁금했던 책을 읽어보고, 여러분께 도움이 될지 저의 의견을 적어보았어요.
바로, "건강기능식품 약일까 독일까"라는 책입니다.
어떤 내용이 있는지, 현직자로서 이 책을 어떻게 봤는지, 도움이 되는 내용은 뭐가 있는지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전반적인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대표적인 내용만 적어볼게요.

  • 건기식 시장에 대한 설명(PART 01)
  • 대표적인 건기식 원료 11종의 개요, 제조과정, 기능성물질, Q&A(PART 01)
  • 일반식품/건강기능식품/일반의약품의 차이(PART 02)
  • 고시형/개별인정형 원료 차이(PART 02)
  • 건기식의 기획부터 유통까지의 과정(PART 03)
  • 소비자 궁금증에 대한 답변(PART 04)


이 중, 인상적인 부분 위주로 저의 후기를 적어볼게요.



홍삼, 프로바이오틱스 등 대표적인 원료들에 대한 개괄적인 내용, 그리고 이어서 소비자들이 궁금해할 수 있는 것들을 실제 Q&A 방식으로 싣고 있습니다. 사실 시험공부를 하는 게 아닌 이상, 내용을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읽을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따라서 본인이 궁금했던 부분을 위주로 읽고 정보를 얻어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는 이 중, Q&A 부분이 제일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특히 인상 깊었던 Q&A 중 하나는

츄어블 타입의 비타민은 아이들에게 효과가 있을까요?

였는데요. 이에 대한 답변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
캔디류 제형은 다량의 당, 당알코올이 포함될 수 있어, 섭취량을 준수해야 한다.

소비자들이 캐치할 수 없는 부분을 미리 알고 정보를 주신 것 같아서, 이런 부분이 좋았습니다.



이어서, 특정 원료가 아닌 건기식 전반에 대한 설명인 PART 02가 나옵니다.
아무래도 책은 처음부터 읽다 보니 PART 01을 읽고 나서 읽었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두 번째 파트가 더 도움이 많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앞으로 내보내는 게 좋았을 것 같은 느낌..?
특히 1. 일반식품, 건강기능식품, 일반의약품의 차이 부분에
소비자들이 혼동할만한 정보들을 정리해주고 있어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제가 평소에 다뤄왔던 건기식과 일반의약품의 차이, 건기식이 아닌 식품(소위 '건강식품')과 건강기능식품의 차이 등이 언급되어 있으니 참고하시면 도움 될 것 같아요.



PART 03는 저도 상세히는 몰랐던 부분이 담겨있어서 다른 파트에 비해 흥미롭게 읽었어요.
바로 건기식의 기획부터 개발, 생산, 마케팅, 유통까지의 여정에 대한 설명입니다.
제가 하고 있는 일은 건기식 개발의 아주 일부분이기 때문에, 저의 실무적 지식과 경험은 사실 이 부분에 치중되어 있는데요. 이 부분을 읽음으로써 하나의 제품이 소비자에게 닿기까지의 과정에서 다른 부서들의 역할을 개괄적으로나마 배울 수 있었어요. 이 부분은 건기식 회사에 취업을 희망하시는 분들이 읽어보시면 도움 되실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을 몇 가지 말씀드리면, 독자 친화적인 서술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같은 내용이라도 조금 더 쉽고, 조금 더 친절하게 풀어주셨으면 좀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관심이 정말 많은 분들이 아니라면 초반에 흥미를 좀 잃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물론, 건기식에 대해 어느 정도의 지식을 기존에 갖고 계신 분들이라면 읽는 데 어렵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진짜 소비자가 궁금해할 내용을 알짜배기로 담았다기보다는, 건기식의 A부터 Z까지를 정리하고자 한 느낌이 듭니다. 책이 부족하다는 의미는 아니고, 제가 예상했던 방향성과는 조금 다른 부분이 있었다는 의미예요. 물론 얕고 넓게 다루고 있기 때문에 조금 더 다양한 궁금증을 해소할 수도 있다는 장점은 있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분들께 추천드릴 수 있는 책이라고 정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깊이 있는 내용보다는 건기식 전반에 대해 쭉 훑고 싶은 분들

건기식 기획부터 유통까지의 과정에 관심 있는 취준생 분들


마지막으로, 저도 소비자에게 도움이 되는 건기식 콘텐츠를 올리는 사람으로서, 여러 가지를 배운 것 같습니다. 이렇게 배운 점들을 앞으로의 포스팅에도 적용해서 더욱 알차고 도움이 되는 글들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2023년 새해에는 좀 더 자주 찾아오도록 노력할게요! 정말요!😭
2022년 한 해동안 저의 글 읽어주신 모든 분들 감사드리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p.s. 저도 저만의 건기식 책을 내보고픈 생각도 드네요!ㅎㅎ 언젠가 이루는 날이 오겠죠?!)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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